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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가이’ 황희찬, 또 펩 앞에서 득점포…‘4골’ 홀란이 판정승

‘코리안 가이’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다시 한번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앞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팀은 대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절친’ 엘링 홀란은 4골을 뽑아내 판정승을 거뒀다.황희찬은 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후반 42분 교체되기 전까지 8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팀이 0-3으로 뒤진 후반 8분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울버햄프턴은 후반 2골을 더 내줬고, 결국 1-5로 크게 졌다.황희찬은 지난달 중순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출전하며 2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에서 벗어난 뒤,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그는 바로 직전 루턴 타운 전에서 2024년 첫 골을 터뜨리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이어갔다. 황희찬은 맨시티를 상대로도 선발로 나서며 공격 포인트를 정조준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 분위기는 맨시티의 몫이었다. 전반 10분 만에 요수코 그바르디올이 라얀 아이트누리에게 파울을 얻어내며 페널티킥(PK)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홀란은 왼쪽으로 정확하게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홀란의 득점 쇼는 서막에 불과했다. 그는 전반 35분 로드리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 전반 막바지엔 본인이 직접 PK를 얻어냈고, 이번에도 골대 왼쪽 구석을 갈라 해트트릭에 성공했다.일찌감치 맨시티가 승기를 잡은 경기, 이때 균열을 낸 것이 황희찬이었다. 후반 8분 장리크네르 벨가르드의 크로스를,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이 제대로 펀칭하지 못했다. 황희찬은 공이 본인 앞으로 오자 침착하게 다이렉트 오른발 슈팅으로 빈 골대를 뚫었다. 황희찬의 리그 12호 골이자 2경기 연속 득점이었다. 하지만 결국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홀란이었다. 그는 황희찬의 득점이 터지자마자 필 포든의 롱 패스를 받은 뒤 다시 한번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1경기 4골 경기를 완성했다. 맨시티는 후반 막바지 훌리안 알바레즈의 쐐기 득점까지 나오며 대승을 거뒀다. 황희찬은 후반 42분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승점 82를 기록, 1위 아스널(승점 83)을 1점 차로 추격했다. 맨시티가 1경기 덜 치른 만큼, 다음 경기에서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한편 영국 매체 90min은 홀란에게 평점 10점이 아닌, 11점을 줬다. 매체는 “무자비한 모습이었다. 이건 홀란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의 모습이었다”라고 호평했다. 반면 황희찬에게는 5점을 주며 “후반 초반 공이 발 앞으로 떨어졌을 때 노력을 기울였고, 보상을 받았다”라고 평했다. 김우중 기자 2024.05.0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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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쟁이” 김민재, 유럽 진출 이래 ‘최악의 날’…예뻐하던 감독도 외면했다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속절없이 무너졌다. 치명적인 실수로 다잡은 승리를 놓치게 한 김민재는 스승의 믿음마저 저버렸다. 김민재는 1일(한국시간) 벌인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 선발 출전해 2실점 관여했다. 팀은 레알과 2-2로 비겼다. UCL 결승 진출 팀은 9일 레알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가려진다. 선발 도약을 노리는 김민재에게는 뼈아픈 한판이었다. 주전 센터백 마타이스 더 리흐트의 부상으로 선발 기회를 잡은 김민재는 뮌헨의 2실점에 모두 관여하며 유럽 진출 후 ‘최악의 날’을 보냈다. 리그 우승을 놓치고 UCL 우승을 고대하는 벼랑 끝 뮌헨인 터라 김민재의 실책은 더 치명적이었다. 김민재는 뮌헨의 기세가 오른 전반 2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완전히 놓치며 실점의 빌미가 됐다. 김민재는 토니 크로스의 패스를 받기 위해 내려온 비니시우스를 따라갔다. 비니시우스는 순간 방향을 바꿔 김민재가 전진해 생긴 공간으로 침투, 크로스의 패스를 받아 1대1 찬스에서 손쉽게 골망을 갈랐다. 김민재가 비니시우스의 영리한 움직임에 완전히 속은 것. 그의 호러쇼는 끝이 아니었다. 뮌헨이 르로이 사네와 해리 케인의 연속 골로 역전한 후반 37분, 김민재가 상대 공격수 호드리구 고에스를 막다가 페널티킥을 내줬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호드리구의 몸을 잡아챈 뒤 발을 걸어 넘어뜨린 터라 옐로카드까지 받았다. 결국 뮌헨은 비니시우스에게 페널티킥 실점까지 내줬고, 김민재는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다. 중대한 한 판에서 김민재가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이면서 투헬 감독도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김민재 영입 후 첫 대면에서 진한 포옹과 스킨십으로 애정을 뽐낸 투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수비할 때 공격적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볼을 따낼 수 있을 땐 괜찮지만, 아니라면 그래선 안 된다”며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다”고 날 선 비판을 가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평가하면서 ‘탐욕’이란 표현을 남발, 거침없이 혹평을 쏟았다. 독일 매체를 비롯한 다수 언론도 김민재를 패배 같은 무승부의 원흉으로 꼽았다. 독일 빌트는 두 차례 실수를 들추며 김민재에게 평점 6을 건넸다. 독일 매체는 1~6까지 평점을 매기는데, 좋은 퍼포먼스를 보인 선수에게 낮은 점수를 준다. 6점을 부여한 것은 김민재의 레알전 퍼포먼스가 최악이었다는 뜻이다. 각종 통계 매체, 축구전문가들도 김민재를 워스트 플레이어로 지명했다. 몇 달 새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에게 쓰디쓴 한판이었다. 입지를 반등할 최고의 기회였는데, 최악의 퍼포먼스 탓에 수포가 된 분위기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김민재에게 앞으로 다시는 이런 (선발 출전)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희웅 기자 2024.05.0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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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스페인 매체에도 굴욕 당했다…평점조차 못 받은 유일한 선수

그야말로 굴욕적인 평가다.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들을 저지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스페인 매체로부터 평점을 아예 받지 못했다. 선발로 나선 양 팀 선수들 가운데 평점을 받지 못한 건 김민재가 유일하다. 김민재에게 더 엄격할 수밖에 없는 독일 매체들의 혹평은 불가피하지만, 상대인 스페인 매체에서조차 평점을 받지 못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스페인 매체 아스는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2-2 무승부 직후 양 팀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아스는 스페이드(♠) 개수로 평점을 구분하고 3개가 만점인데, 김민재는 아예 단 1개도 받지 못했다. 양 팀 선수들 가운데 평점을 받지 못한 건 김민재뿐이다.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안방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2로 비겼고, 그 2실점 모두 김민재의 책임이 컸으니 불가피한 평가이기도 했다. 김민재는 0-0으로 맞선 전반 24분 상대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하프라인 방향으로 내려서자 수비 뒷공간을 비우고 따라붙었다. 그러나 비니시우스는 순간적으로 방향을 바꿔 김민재의 뒷공간으로 침투했고, 토니 크로스의 스루패스가 그 공간으로 정확하게 연결됐다. 역동작에 걸린 김민재는 비니시우스의 침투를 제대로 막을 수 없었고, 비니시우스는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놓치지 않고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다행히 바이에른 뮌헨이 르로이 사네와 해리 케인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으며 김민재의 실수를 만회했다. 그러나 후반 38분 김민재가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호드리구의 돌파를 저지하다 다리와 팔을 활용하게 무리하게 넘어뜨려 페널티킥으로 이어졌다. 비니시우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이후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선 역전에 성공하고도 승리를 놓친 경기가 됐고, 그 중심에 김민재의 뼈아픈 실수들이 있었다. 결과는 스페인 매체의 ‘굴욕적인 평점’이었다. 마테이스 더리흐트의 부상 여파로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경기 만에 선발 기회를 받은 경기였다는 점에서 더욱 안타까울 수밖에 없는 부진이기도 했다.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는 이날 레알 마드리드전 활약 여부에 따라 팀 내 입지의 반전을 노려볼 수 있었으나, 뼈아픈 실수로 고개를 숙이면서 결국 그 반전의 기회를 스스로 놓쳤다. 만약 바이에른 뮌헨이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 김민재를 향한 현지 비판은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이날 아스는 바이에른 뮌헨에선 자말 무시알라, 레알 마드리드에선 크로스와 비니시우스에게 각각 최고 평점을 매겼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은 평점을 받지 못한 김민재뿐만 아니라 에릭 다이어, 누사이르 마즈라위, 요주아 키미히 모두 1점에 그쳤고, 대신 골문을 지킨 마누엘 노이어가 2점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9일 레알 마드리드 원정길에 오른다. 부상 등 변수로 가용한 센터백 자원이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4강 1차전에서 부진했던 김민재가 2차전에서 또 선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은 희박한 경기다.김명석 기자 2024.05.0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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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상하다고?…‘범죄도시4’ 올 최단 100만 돌파에 에그지수도 ‘쭉쭉’ [IS포커스]

관객들의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한 제작자의 완벽한 공급이다. ‘범죄도시4’가 “식상하다”는 일각의 우려를 기분 좋게 깨부수고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범죄도시4’는 개봉 이틀째인 25일 오전 9시30분 100만 고지를 넘어섰다. 이로써 ‘범죄도시4’는 시리즈 최고 오프닝 스코어(82만 1626명)에 이어 올해 개봉작 중 최단기간 100만 돌파에도 성공하며 ‘트리플 천만’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앞서 ‘범죄도시4’는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된 후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다. 불호에 표를 던진 이들의 공통적인 평가는 전편의 답습, 반복의 한계였다. 틀린 말은 아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권선징악 서사와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란 주인공을 고정해 놓고 빌런과 사건만 교체하는 구조를 취한다. 전작의 세 편이 그랬고 이번에도 예외 없이 공식을 따랐다. 다만 이것을 작품의 단점으로 꼽기엔 무리가 있다. 따지고 보면 관객은 애당초 ‘범죄도시’에 엄청난 ‘진화’나 대단한 ‘확장’을 바란 적이 없다. 관객이 ‘범죄도시’를 통해 얻고자 하는 건 화려한 액션의 전시나 그럴듯한 사회적 메시지 주입이 아닌, 시원한 주먹으로 나쁜 놈들을 응징할 때 터져 나오는 카타르시스, 소소한 말장난에서 발생하는 원초적 재미다. 제작자인 마동석 역시 ‘범죄도시’ 시리즈의 정체성을 “엔터테이닝 영화”로 규정하고, “머리를 쓰거나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영화보다 어려운 시기 관객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영화를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제작해 왔다.즉 ‘범죄도시4’는 관객의 바람과 제작사의 의도를 완벽하게 충족한 결과물이다. 극장을 찾은 이들의 실 관람평이 하나의 방증이다. ‘범죄도시4’는 개봉 이틀째인 25일 CGV 골든에그지수 92%(100% 만점)를 넘어섰다. 상대적으로 점수가 박한 네이버 영화 실관람객 평점도 9~10점(10점 만점)대에 가장 많이 분포돼 있다.관객들은 “이 시리즈는 이제 대한민국 영화의 전설이 됐다. 벌써 다음 편들이 기다려진다”(hjyb****), “‘범죄도시’ 시리즈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가 않음”(hsmi****), “남들 얘기 듣기 전에 내 눈으로 먼저 달려가서 봤다. 걱정은 내려놔도 됨”(yjdb****), “매년 돌아오는 이 통쾌한 맛. ‘범죄도시’가 내 소울푸드”(juve****) 등 호평을 이어갔다.개봉 이틀째 실시간 예매율 역시 94%를 웃돌며 압도적 수치를 기록 중이다. 전날 대비 하락 폭이 미미한 데다 경쟁작들과 격차가 큰 만큼 당분간 ‘범죄도시4’의 흥행 독주 체제는 이어질 전망이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관객의 기대치도 높지만 전 시리즈와 비교하면 영화 퀄리티도 높아졌다. 사실 그간의 ‘범죄도시’ 시리즈에는 몇몇 촌스러운 연출이나 작위적인 장면들이 있었는데 이번엔 매 장면 세련되고 미쟝센도 살아있다”고 호평하며 “전작의 인기에 전반적인 완성도까지 나아졌기 때문에 무난하게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2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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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생 3000억 제안도 ‘퇴짜’…PSG, 그래도 바르사 신성 영입 포기 없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FC바르셀로나 2007년생 신성 라민 야말(17)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결별이 기정사실이 된 킬리안 음바페의 빈자리를 채울 적임자로 야말을 낙점한 것이다. 야말은 최근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클라시코에서 경기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된 바 있다.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 프랑스 르파리지앵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PSG는 음바페의 대체 선수로 바르셀로나의 신동 야말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음바페가 떠나면 다음 시즌 약해질 공격진 보강을 위해, 2007년생인 야말을 영입 최우선 순위로 낙점하고 영입전에 나서겠다는 것이다.2007년 7월생인 야말은 이미 지난해 바르셀로나 A팀으로 승격해 이번 시즌 주축으로 활약 중인 대표적인 ‘신성’이다. 이미 지난해 스페인 A대표팀까지 데뷔해 A매치 6경기에 출전하고 2골까지 넣었다. 올 시즌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경기(선발 16경기)에 출전해 4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만 나이가 16세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눈부신 존재감이다.특히 최근 엘클라시코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바르셀로나의 오른쪽 윙포워드로 선발 풀타임 출전한 야말은 팀의 2-3 역전패, 그리고 공격 포인트 없이도 마르카 평점 만점을 받았다. 경기 공식 최우수선수의 영예까지 안았다.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 패스 능력 등을 선보이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자연스레 일찌감치 PSG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어린 나이에 보여주고 있는 현재 기량을 고려하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더욱 많은 기대가 쏠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PSG는 이미 야말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바르셀로나는 이미 지난 3월 야말 영입을 위한 PSG의 2억 유로(약 3000억원)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PSG의 야말 영입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SG는 야말 영입을 포기하지 않을 거란 게 현지 전망이다. 이미 한 차례 2억 유로를 제안했다는 것만으로도 영입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마르카는 “네이마르나 리오넬 메시, 마르코 베라티, 세르히오 라모스가 떠난 데다 유럽 최고 연봉을 받는 음바페(7200만 유로·약 1100억원)가 떠나면 PSG의 자금 상황은 넉넉해진다”며 “바르셀로나는 이미 PSG의 관심과 투자 의지를 알고 있다”고 했다. 현재 야말의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은 10억 유로(약 1조 5000억원)에 달한다.김명석 기자 2024.04.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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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생인데 엘클라시코 평점 만점…팀 패배에도 MVP까지 품었다

스페인 FC바르셀로나의 2007년생 신성 라민 야말(17)이 엘클라시코 무대에서 놀라운 존재감을 보였다. 현지 평점 만점은 물론, 팀 패배에도 불구하고 경기 공식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됐을 정도다.야말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3~24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엘 클라시코’에 선발 풀타임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공격 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으나 야말은 경기 내내 상대 측면을 완전히 무너뜨리며 바르셀로나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4-3-3 전형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야말은 빠른 스피드와 상대의 허를 찌르는 개인기 등을 경기 내내 선보였다. 자주 일대일로 맞선 레알 마드리드 측면 수비수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는 야말의 돌파에 그야말로 속수무책이었다.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세 차례 시도한 슈팅은 모두 골문 안쪽으로 향했다. 패스 성공률은 81%를 기록했고, 특히 상대 박스 안에서만 무려 10차례 볼처리를 기록하는 등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 입장에선 가장 껄끄러운 상대였다.현지에서도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난타전 끝에 레알 마드리드에 2-3으로 졌는데,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바르셀로나 선수들 가운데 야말에게만 평점 만점을 줬다. 마르카 평점은 별의 개수(0~3개)로 선수들의 활약을 평가하는데, 마르카는 야말에게 별 3개를 다 주며 “오른쪽을 돌파할 때마다 거침없는 폭발력으로 상대엔 악몽을 선사했다”고 극찬했다. 이날 양 팀 통틀어 마르카 평점 만점을 받은 선수는 야말과 루카스 바스케스(레알 마드리드) 두 명뿐이었다. 또 다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 역시 “바르셀로나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늘 상대 수비진에 문제를 일으키면서 기회를 창출했다”며 이날 바르셀로나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평가를 했다. 축구 매체 90MIN 평점은 10점 만점에 8점으로 “바르셀로나 최고의 선수였다. 경기 내내 추아메니를 압도했다”고 평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4점, 하피냐가 5점 등 다른 공격수들과는 평점 격차가 컸다.경기 직후 공식 최우수선수상마저 라민 야말의 몫이었다.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주드 벨링엄도, 1골·1도움을 기록한 바스케스도 아닌 패배한 팀에서 최우수선수가 나오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야말의 이날 경기력이 인상적이었다는 뜻이기도 했다.야말의 이같은 존재감에도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2-3으로 졌다. 전반 6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하고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했다. 페르민 로페스의 추가골에는 바스케스가 재차 동점골을 만들었고, 벨링엄이 추가시간 짜릿한 역전골을 넣었다.김명석 기자 2024.04.2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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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 '차출 거부' 이유 있었다…천금 어시스트 폭발, 스토크 잔류 사실상 확정

소속팀 반대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차출이 불발된 배준호(21)가 스토크 시티의 2부 리그 잔류 청신호를 켜는 천금 어시스트를 기록했다.배준호는 20일(한국시간) 영국 스태포드셔 스토크온트렌트의 벳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44라운드 홈경기 플리머스 아가일전에 선발 풀타임 출전해 어시스트 1개를 기록하며 팀의 3-0 완승에 힘을 보탰다. 4-2-3-1 전형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배준호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추가시간 팀의 추가골을 도왔다. 왼쪽 측면을 파고들던 배준호는 밀리온 만후프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고, 배준호의 패스를 받은 만후프는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배준호는 리그 5호 어시스트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패스 성공률은 90%에 달했고 기회도 3차례나 만들어냈다. 드리블은 6차례 시도해 4회 성공했고, 11차례 지상볼 경합 상황에선 무려 8차례나 이겨내는 등 존재감을 보였다.이날 활약으로 배준호는 폿몹 평점에서 팀 내 최고 평점인 8.7점을 받으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고, 소파스코어 평점에서도 역시 팀 내 최고점인 8.1점을 받았다. 현지 매체 스토크온 트렌트라이브도 팀 내 공동 2위인 8점의 평점을 매겼다. 리그 공격 포인트는 7개(2골·5도움)로 늘렸다. 배준호의 활약을 앞세운 스토크 시티는 사실상 챔피언십 잔류를 확정했다. 키야나 회버의 선제골과 배준호와 만후프의 합작골을 더해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스토크 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까지 더해 플리머스를 3-0으로 완파, 지난달 30일 헐 시티 원정 이후 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승리로 승점 50(13승 11무 20패) 고지에 오른 스토크 시티는 1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강등권 22위 허더즈필드(승점 44)와 격차는 6점으로 벌어졌다. 다만 23위 셰필드 웬즈데이(승점 44)는 스토크 시티보다 1경기 덜 치른 상황이라 강등권과 격차가 4점으로 좁혀질 수도 있다.앞서 배준호는 현재 카타르에서 진행 중인 2024 AFC U-23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나, 대회 직전 소속팀이 배준호의 황선홍호 차출을 거부했다. 이 대회는 각 소속팀의 차출 의무가 없는 대회고, 소속팀은 치열한 잔류 경쟁을 펼치고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대표팀 차출 대신 소속팀에 남은 배준호는 천금 어시스트를 쌓으며 소속팀이 차출을 반대할 수밖에 없었던 '에이스 존재감'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김명석 기자 2024.04.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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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아닌 황희찬, 51분 활약…“경기 내내 좋은 모습” 평점 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황희찬이 아스널을 상대로 선발 복귀전에 나섰다. 그는 사령탑이 예고한 시간보다 조금 더 그라운드 위에 머물렀으나,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황희찬은 2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4 EPL 34라운드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후반 6분 교체되기 전까지 약 51분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직전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2달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는데, 아스널전에선 곧바로 선발 자리를 꿰찼다.전방을 맡은 황희찬은 초반부터 아스널 수비 사이를 노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18분엔 맷 도허티의 침투 패스를 받아 넘어지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 견제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뒤이어 타완다 치레와와의 2대1 패스를 통해 그의 슈팅을 돕기도 했다. 기세를 탄 울버햄프턴은 전반 30분 야쿠브 키비오르의 안일한 수비를 공략한 주앙 고메스가 드리블 뒤 박스 안에서 슈팅까지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강타하며 벗어났다.기회는 다시 아스널이 잡기 시작했다. 꾸준히 울버햄프턴의 아크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다. 결국 전반 45분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박스 안에서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 구석을 뚫었다. 아스널이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전열을 가다듬은 후반전, 황희찬의 시간은 여기까지였다. 애초 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은 황희찬의 출전 시간을 45분으로 제한할 것이라 예고했다. 황희찬은 후반 5분 만에 거친 태클로 경고를 받은 뒤, 마리오 르미나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이후엔 아스널의 일방적인 우세가 이어졌다. 후반전 아스널은 슈팅 16개를 퍼부었다. 골키퍼 조세 사의 손끝을 피하지 못하는 듯했지만, 추가시간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박스 안에서 패스 뒤 흘러나온 공을 재차 밀어 넣으며 쐐기 득점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일단 다시 리그 1위(승점 74)를 탈환했다. 울버햄프턴은 리그 11위(승점 43)에 머물렀다.한편 울버햄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에게 평점 6점을 줬다. 매체는 “아직 경기 감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영향력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했다”면서도 “후반전 시작과 교체되기 전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평했다. 최고 평점은 중원에서 분전한 부바카르 트라오레의 8점이었다. 영국 매체 90min 역시 황희찬에게 평점 6을 주며 “가능한 한 많은 노력을 했지만, 필요한 지원을 받진 못했다”라고 평했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이날 51분 동안 패스 성공률 91%(10회 성공/11회 시도)·키 패스 1회·드리블 성공 1회·공격 지역 패스 1회·볼 경합 승리 5회·피 파울 2회 등을 기록했다.최근 공식전 6경기 무승(2무 4패)을 이어간 울버햄프턴은 오는 25일 안방에서 본머스와의 29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4.2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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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가 문제?’ 김민재, 다이어와 59분 무실점 합작…뮌헨은 3연승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3경기 만에 선발 출전, 에릭 다이어와 함께 좋은 활약을 펼쳤다. 팀은 공식전 3연승을 질주했다.뮌헨은 21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의 2023~24 분데스리가 30라운드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이날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많은 로테이션을 단행했다.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을 소화한 만큼, 선수들의 고른 기용을 택한 모양새였다. 에릭 막심 추포-모팅,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등이 선발 기회를 잡았는데, 김민재 역시 3경기 만에 선발로 나섰다. 김민재는 알폰소 데이비스·에릭 다이어·조슈아 키미히와 함께 백4를 구성했다.홈팀 우니온은 뮌헨의 뒷공간 수비를 공략하며 선제골을 노렸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로빈 고젠스의 슈팅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손끝에 걸렸다. 그사이 뮌헨은 전반 29분 레온 고레츠카가 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중엔 해리 케인이 장거리 직접 프리킥 득점에 성공하며 여유로운 리드를 잡았다.뮌헨은 후반 7분에도 추포-모팅의 크로스를 받은 토마스 뮐러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넉넉한 리드를 잡은 투헬 감독은 후반 14분 김민재 대신 다요 우파메카노를 투입하며 선수단 점검에 나섰다. 뮌헨은 마티스 텔, 뮐러의 추가 득점을 묶어 기어코 5득점 경기를 완성했다. 우니온은 후반 추가시간 막바지 요베 베테르센이 만회 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뮌헨은 이날 승리로 공식전 3연승, 리그 2연승을 달렸다. 다시 리그 2위(승점 66)를 탈환했다. 다만 슈투트가르트의 30라운드 결과에 따라, 승점 격차는 다시 0이 될 수도 있다.김민재는 이날 빈틈없는 수비를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59분 동안 패스 성공률 89%(58회 성공/59회 시도)·드리블 성공 1회·긴 패스 성공 2회(100%)·태클 성공 1회·클리어링 3회·가로채기 1회·리커버리 3회·볼 경합 승리 6회 등을 기록했다. 파트너로 나선 다이어는 리커버리 8회·클리어링 5회 등으로 무난한 모습을 보였으나, 4번의 경합에선 모두 패배한 것이 옥의 티였다. 전반 초반 슈팅 허용 장면, 그리고 실점 상황에선 상대 선수를 제대로 마크하지 못한 것이 눈에 띄었다. 한편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와 다이어 모두에게 평점 3을 줬다. 독일 매체는 1~6이라는 평점을 주는 데,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 2골 터뜨리며 맹활약한 뮐러가 최고 평점인 1점을 받았다.경기 뒤 투헬 감독은 이번 로테이션 결정에 대해 “르로이 사네,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 등이 부상으로 빠졌다. 추포-모팅은 훈련을 잘 소화했고, 잘할 것이라 확신했다. 마테이스 더 리흐트는 종아리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우리의 전략은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는 것이었다. 이제 이틀 휴식을 취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누가 다음 경기에 나설지는 주중에 생각해 보겠다”라고 예고했다. 김우중 기자 2024.04.2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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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2024년 EPL 윙어 톱5…“다시 실력 보여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한 통계 매체 선정 2024년 리그 톱5 윙어로 꼽혔다.스포츠 통계 매체 스쿼카는 20일(한국시간) 2024년도 EPL 최고 윙어 톱5을 공개했다. 매체는 선수들이 올해 기록한 리그 내 각 기록 부문을 합산, 점수를 집계한 순위를 공개했다. 부문별 기록별로 가중치가 다르다. 예로 골 이겨도, 득점, 어시스트는 점수가 높으며, 크로스 성공과 시도 등은 가중치가 낮다.이 중 손흥민은 스쿼카 평점 69%를 기록, 부카요 사카(아스널)와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실망스러운 2022~23시즌을 보낸 그는 다시 한번 자신의 활약을 보여줬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체제에서 윙과 최전방을 오가며 활약한 손흥민은 리그 15골 9도움으로 웨인 루니·모하메드 살라·프랭크 램파드·에릭 칸토나·디디에 드로그바에 이어 EPL 세 시즌 10-10을 기록한 6번째 선수가 되기까지 1개의 어시스트를 남겨뒀다”라고 조명했다. 이어 “그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뒤 EPL 9경기서 3골 4도움을 올렸다”라고 덧붙였다.그와 같은 평가를 받은 사카에 대해선 ‘월드클래스’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매체는 “이번 시즌은 사카가 월드클래스로 도약한 시즌이었다. 일부 비평가가 뭐라고 말하든, 그의 기록과 활약은 부인할 수 없다. 사카는 이제 아스널의 공격 리더다. 사카는 올해 이미 EPL 11경기서 8골 2도움을 올렸다. 그는 2024년에 두 자릿수 골 관여에 성공한 5명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짚었다.한편 이들 위로는 루이스 디아스(리버풀)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가 위치했다. 가장 최상단을 차지한 건 콜 팔머(첼시)였다. 매체는 “팔머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첼시의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로 성장했다. EPL에서 엘링 홀란(맨시티)과 함께 골든 부트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 이후 데뷔 시즌에 25골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쌓은 두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면서 “그는 2024년에만 연속 해트트릭 포함 최근 5경기서 10골 3도움을 기록하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라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4.04.2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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